‘문제는 수비 아닌 공격’, 홈 무패 깨진 리버풀… 5경기 단 1골 빈공
입력 : 2021.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이 리그 홈 68경기 동안 이어진 무패 신화가 번리 앞에서 깨졌다. 계속 문제가 제기됐던 수비가 아닌 공격에서 발목 잡혔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최근 리그 5연속 무승(3무 2패) 부진에 빠졌다.

특히, 지난 2017년 5월 7일 사우샘프턴전 0-0 무승부부터 시작된 리그 홈 무패 행진이 69경기 만에 깨지고 말았다. 그것도 강등권 근처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 번리에 당했으니 충격은 더 컸다.

리버풀 부진에는 겉으로 수비에서 찾을 만 하다. 버질 판 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로 인해 수비진은 많이 얇아졌다. 많은 이들이 리버풀의 우선 과제로 이번 겨울 수비 보강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

그러나 정작 부진했던 5경기 동안 실점은 단 3실점에 그쳤다. 나쁘지 않은 편이며, 파비뉴와 조엘 마티프로 구성된 중앙 수비진은 괜찮은 편이다.

결국, 강점인 공격에서 발목 잡혔다. 리그 5경기 무승 동안 1골에 그쳤다. 더구나 4연속 무득점에 새해에 들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리버풀은 최고의 공격 라인인 마누라(살라, 마네, 피르미누)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보크 오리기와 세르단 샤키리 등 서브 공격진들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마누라 라인은 평소 답지 않게 떨어져 있었으며, 오리기와 샤키리도 이를 메우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의 다음 리그 상대는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콤비 플레이가 위력적이며, 조세 모리뉴 감독만의 수비 축구가 탄탄한 팀이다. 리버풀이 빈공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선두 경쟁에서 더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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