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폭행+인종차별’ 코코린, 피오렌티나행... 메디컬만 남겨
입력 : 2021.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인종차별과 함께 폭행을 행사했던 알렉산드르 코코린(29,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이 이탈리아 무대에 도전한다.

모스크바는 2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피오렌티나와 코코린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 소속으로 우리와 맞붙었던 코코린은 축구 외적으로 더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산업통상부 소속 한국계 공무원 데니스 박에게 “중국인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는 인종차별과 함께 의자로 폭행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징역 17개월 형을 선고 받아 러시아 남서부 벨고르드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2019년 9월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옥살이를 마친 코코린은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전 소속팀 제니트와 재계약 직후 소치로 임대가 10경기 7골 3도움을 올렸다. 또 올 시즌을 앞두곤 모스크바로 팀을 옮겨 리그 8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코코린의 피오렌티나행 소식을 전하며 “양 구단은 코코린 이적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정상적으로 통과한다면 3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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