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부진 이유는... 반스 “수비진 매번 티아고한테만 공 줘”
입력 : 2021.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전설 존 반스가 티아고 알칸타라를 향한 의심의 시선을 차단했다.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반스는 티아고가 필리페 쿠티뉴처럼 리버풀 최고의 선수라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리버풀이 리그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며 비판의 화살이 선수단에도 향했다. 특히 큰 기대를 받았던 티아고가 부상과 함께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자 리버풀에 맞지 않는 선수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리버풀에서만 406경기에 출전해 리그와 FA컵 각각 2회 우승을 이끈 반스는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티아고가 올 시즌에 합류한 선수라는 걸 강조했다.

반스는 “티아고는 출전했을 때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최근 팀이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면서 그의 잘못이라는 시각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티아고는 공을 잡으면 빠르게 움직인다. 하지만 수비진은 매번 그에게만 공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공격진에게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는 공을 잡는데 공간과 시간이 줄어든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빌드업 방법의 단순화를 지적했다.

이어 “이런 모습은 쿠티뉴가 있었을 때와 정확히 일치한다. 모든 플레이는 그를 거쳤다”라고 덧붙였다.

반스는 “최근 몇 년간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파비뉴로 구성된 중원에서 팀으로 빠르게 공을 운반했다. 이런 플레이 방식을 바꾸고 적응하는 데엔 시간이 걸린다. 티아고는 최고의 선수이며 지켜보기에도 환상적이다”라며 팀 전체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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