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레알 매체' 마르카도 비판...''지단의 유망주 운영 방식, 재앙이다''
입력 : 2021.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결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일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2일(현지시간) “지단의 유망주 운영 방식은 재앙(disaster)과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승점 4점이 부족하며 코파 델 레이에선 3부리그팀 알코야노에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지단도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과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지만 이젠 경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부진이 계속 되자 친레알 성향인 ‘마르카’도 지단을 비판했다.

‘마르카’는 지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유망주 운영 방식을 지적했다. 매체는 “몇 시즌 전 레알은 유망주를 양성해 구단의 스타로 만드는 것으로 정책을 정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망주들이 지단에 의해 자신감을 잃고 팀을 떠났다. 지단은 항상 베테랑 선수들만을 선호했다”라고 언급했다.

테오 에르난데스, 아슈라프 하키미, 세르히오 레길론, 알바로 모라타 등 많은 어린 선수들이 레알에서 뛰었지만 대부분 자리를 잡지 못하고 팀을 옮겼다. 특히 마르틴 외데고르의 경우 지단이 직접 복귀시켰지만 제대로 기용하지 않았고 아스널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마르카’는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존재하지만 지단은 그렇지 못하다. 유망주들은 모두 클럽의 유산이다. 일부는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다. 더 이상 팀을 떠나게 할 여유가 없다. 이들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이적 정책을 바꿔야 한다. 결국 지단은 유망주 운영 방식은 재앙과 같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