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흔들리는 리버풀 경계 ''그들이 못한다고 생각 안 해''
입력 : 2021.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두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맨유는 오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을 치른다.

일주일 만의 재대결이다. 두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통해 먼저 맞붙어 득점없이 비겼다. 이날 결과로 맨유와 리버풀의 행보는 확 달라졌다. 맨유는 리버풀 원정을 잘 넘긴 덕에 선두를 유지한 반면 리버풀은 무득점, 무승 고리를 끊지 못한 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직전 번리전은 무적이던 홈에서도 무너져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맨유가 드디어 리버풀전 6연속 무승을 탈출할 기회다. 그만큼 리버풀의 페이스가 좋지 않다. 맨유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지만 페르난데스는 신중했다. 빅클럽의 저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팀마다 흐름이 있다. 그들의 플레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이기지 못할 뿐이다. 이게 포인트"라며 "모든 사람이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의 골을 기대한다. 그들이 골을 넣지 못하면 '제대로 안 뛰네'라고 평가한다. 그렇지 않다. 리버풀도 잘 뛰고 있지만 지금은 다른 팀들이 더 잘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빅팀, 빅네임은 매 순간 보여줄 수 있다. 지금만 보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는 리버풀전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도 이 경기를 봤었고 팬들에게 리버풀전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FA컵을 우승하려면 가장 강한 팀을 이겨야 한다. 그리고 지금이 이길 기회"라고 자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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