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트넘 선수의 팩폭, “토트넘 우승 못 해, 이유는 손흥민-케인 의존해서”
입력 : 2021.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승점 33점으로 5위에 올라 있지만,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0점)와는 승점 6점 차다. 아직 시즌 절반이 남았기에 충분히 추격할 수 있다.

그런데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리버풀 레전드인 머피는 2006~2007년에 토트넘에서 1년간 뛴 바 있다.

24일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머피는 “조제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감독 경력 동안 충분히 우승을 맛봤다”면서 모리뉴 감독의 우승 경험이 토트넘에는 분명 좋은 작용이 되리라 여겼다.

그러나 “토트넘 선수 구성은 자신할 수 있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현실적으로 챔피언이 될 수 없다”고 토트넘의 최대 무기인 손흥민, 케인 듀오의 엄청난 공격력이 토트넘의 우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2골 6도움,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12골 11도움, 시즌 19골 14도움이다.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4골을 기록했다. 이는 토트넘 팀 득점 대부분을 차지한다. 토트넘은 18라운드까지 33골을 기록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강 원투 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둘 중 한 명만 상대에게 봉쇄되면 위력은 반감된다. 머피는 “난 이 선수들이 실패하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며 손흥민, 케인 의존으로 인해 토트넘이 제 모습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머피는 승점 38점으로 3위인 레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레스터는 2015/2016시즌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머피는 “레스터는 엄청난 기회가 왔을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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