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만료 후 복귀 하게된 '성공한 맨유 덕후' 이갈로가 맨유 떠나면서 남긴 메세지
입력 : 2021.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성의 꿈을 이룬 오디온 이갈로가 임대를 마치고 원 소속팀 상하이 선화로 복귀한다.

이갈로가 오는 31일(한국시간) 맨유 임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꿈이 끝나는 것을 보는 게 힘들다. 하지만 선수로서 맨유에서 오랜 꿈을 이룰 수 있고, 클럽을 대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신께 영광을 돌린다”라며 “평생 소중히 여기고 감사해야 할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갈로는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상하이에서 김신욱과 경쟁에서 다소 밀려있었으나 원톱 스트라이커 보강이 시급한 맨유의 눈에 들었다.

이갈로는 맨유 합류 이후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23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리며 로테이션 멤버로서 제몫을 다해줬다. 특히 유로파리그 등 주전 선수들의 휴식이 필요한 컵대회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이번 시즌 들어 이갈로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에딘손 카바니가 자유계약으로 영입된 후 월드클래스 공격수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이갈로는 이번 시즌 개막 후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갈로는 맨유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임대생 신분이지만 팀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 여름엔 맨유가 완전 영입 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상하이와 의견차이가 컸다.

맨유와 동행을 마무리한 이갈로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 소속팀 상하이로 복귀할 수도 있지만 올해 말 계약이 끝나 이적 가능성도 있다.

이갈로는 최근 ‘ESPN’을 통해 “미국으로 갈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싶지만 가능한지 기다려봐야 한다”라며 “기회가 생긴다면 두 손으로 꼭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