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무례했다, 지금은 수아레스가 웃고 있을 걸''
입력 : 2021.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최고의 복수는 실력이다. FC바르셀로나를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34)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선두로 이끌고 있다.

수아레스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리그 15경기에 나서 12골 2도움으로 경기당 1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중이다. 녹슬지 않은 수아레스의 득점력에 힘입어 아틀레티코는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도 승점이 각각 7점, 10점이나 앞서있다.

버려졌던 수아레스의 반란이 양강을 무너뜨리고 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6년간 헌신했던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세대교체를 바라는 로날드 쿠만 감독 계획서 제외된 수아레스는 이적료도 없이 아틀레티코로 떠밀렸다. 수아레스를 보낸 바르셀로나는 아직도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를 바라보며 원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반면 수아레스는 득점왕과 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 시절 수아레스와 경쟁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수아레스의 설욕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그는 '벳페어'를 통해 "수아레스는 기계다. 그가 지금 아틀레티코를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보라"며 "2위권보다 경기도 적게했는데 7점이 앞선다. 수아레스는 아무래도 웃음을 주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르바토프는 "바르셀로나는 역대급 선수에게 잘 대해주지 않았다. 그들은 무례했고 수아레스를 놓아준 대가를 치르고 있다. 반대로 수아레스는 현재 상황을 보며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별 이후 엇갈린 희비를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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