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염혜선 부상 상태 지켜볼 것, 끝까지 최선 다한다''
입력 : 2021.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KGC 인삼공사의 주전 세터 염혜선(30)이 손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0-2021 V 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 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염혜선이 블로킹 훈련을 하다가 손을 잘못 맞았다. 새끼손가락과 손등 사이 관절 부위에 골절이 발견됐다. 간단한 CT로는 확인했는데 내일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염혜선의 공백은 하효림(22)이 메운다. 최근 염혜선의 백업 세터로 출전 중이었던 하효림은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28)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영택 감독은 "하효림이 디우프랑 호흡은 괜찮은데 국내 공격수를 살리는 데 있어 버거워하는 부분이 있다"며 좋은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함께 언급했다.

이어 "나와 전력분석관 그리고 하효림, 이렇게 셋이 상대의 블로킹 포메이션이나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공 배분 등을 짚어주고 있다. 경기 중에도 그런 상황이 생기면 짚어줘 (하)효림이가 풀어나가게끔 벤치에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삼공사는 승점 27점(9승 14패)으로 플레이오프 진출보단 최하위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영택 감독은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은 알고 있다"고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그래도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목표 의식을 갖고 나아갈 것이다.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하면 맥빠진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잘 따라가 보려고 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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