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고 정체된 호날두, 팀에 적합한지 의문” 伊 전설 일갈
입력 : 2021.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탈리아 전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를 깎아내렸다.

유벤투스는 지난 18일 열린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FC포르투에 1-2로 졌다. 이날 공격을 책임진 호날두는 슈팅 1개로 침묵을 지켰다.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진 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자 주심에 격하게 항의하는 등 매너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한 이유는 챔피언스리그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계속 미끄러졌다. 이번 시즌에도 전망은 어둡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포르투에 졸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본 안토니오 카사노가 또 다른 전설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진행하는 트위치 프로그램을 통해 “호날두는 안드레아 피를로 팀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주장했다.

카사노는 “호날두는 확실히 괴물이고 많은 골을 넣고 있다. 그렇지만 피를로 팀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다. 그는 골 사냥꾼이지만 플레이가 정체돼있다. 게다가 이기적이다. 득점력도 예전이 비해 떨어졌다. 부정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다섯 번이나 제패한 거장을 영입했지만,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4, 5년에 걸쳐 작업이 필요한데, 곧바로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유감스럽다. 이 역설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피를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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