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루카쿠도 영입 리스트 올렸다… 음바페-홀란드 실패 시 제3 옵션
입력 : 2021.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혈안이 됐다. 인터 밀란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로멜루 루카쿠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스페인 ‘토도피차헤스’에 따르면 레알은 현재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3명을 후보에 두고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레알의 영입 후보인 가운데 루카쿠가 새롭게 등장했다.

루카쿠가 거론된 이유는 레알의 재정 상황 때문이다. 레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재정 상황이 악화했다. 이로 인해 2020/2021시즌을 앞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단 1명의 선수 영입 없이 임대 선수의 복귀만 진행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도 레알은 새로 영입한 선수는 전혀 없었다. 레알이 선수 영입을 안 한 이유는 다음 시즌을 대비한 선수 영입을 위한 재정 확보였다. 그리고 그 1순위 타깃은 음바페로 정했다.

그러나 음바페의 이적료는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현재 음바페의 이적료는 2억 유로(약 2,69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2억 유로를 쓰는 것은 부담이 너무 크다. 음바페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 여러 명을 내보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홀란드는 음바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적료가 낮지만 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레알이 제3의 옵션으로 루카쿠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루카쿠는 확실한 스트라이커다. 레알이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이유는 카림 벤제마를 대체할 자원을 찾기 위해서다. 그런 면에서 루카쿠는 최적의 자원이다.

루카쿠는 매 시즌 20골 이상은 확실히 터뜨린다. 이는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을 거치면서 증명됐다. 이번 시즌도 세리에 A에서 17골을 터뜨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18골)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루카쿠의 현재 시장 가치는 9,000만 유로(약 1,214억원)다. 음바페에 비해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 레알로서는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올수록 숙고의 시간이 길어질 듯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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