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비헌신 보도에 상처 받아…지금은 경기만 생각 중'' (西언론)
입력 : 2021.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이 셀타 비고전 활약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 힘들었던 이강인이 이제 경기만 신경쓰고 있다.

스페인 '골스미디어'는 지금이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재계약을 밀어붙일 기회라고 전했다.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했을 때 효과를 셀타전을 통해 확인한 만큼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하면 재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강인이 출전 보장을 통해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 남은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구단은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로 변화하면서 어린 선수들, 특히 이강인을 중심으로 리빌딩하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시즌 도중에 이적 의사를 피력했고 덩달아 발렌시아도 어수선한 시간을 보냈다.

새해벽두부터 우울한 이야기도 들렸다. 선수단 내홍 중심에 이강인과 막시 고메스가 있다는 보도가 코페를 통해 알려졌다. 그라시아 감독을 지지하는 쪽과 아닌 쪽으로 선수단이 나뉘면서 이강인이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다는 배경이었다.

어린 이강인을 흔드는 이야기였다. 골스미디어도 "이강인은 최근 며칠 동안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 중에 하나로 뽑힌 것을 알고 있다. 그 보도에 상처도 받았다"며 "그래서 셀타전처럼 기회가 있을 때 구단을 향한 헌신을 보여주려고 한다. 오직 경기만 원한다는 걸 분명히 밝혔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강인을 믿어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 매체도 "재계약은 아직 복잡하지만 사라진 건 아니다. 이강인은 항상 발렌시아를 사랑하고 그가 팀에서 중요해지면 늘 이곳에서 성장하겠다는 걸 되풀이했다. 이제 공은 재계약을 제안할지 아니면 여름에 매물로 내놓을지 발렌시아에 달렸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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