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 받은 기성용, “축구 인생 걸고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하겠다”
입력 : 2021.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기성용(FC서울)이 자신에게 제기된 성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을 밝혔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합니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습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 드립니다”라며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의혹 제기자 및 악의적으로 자신과 가족을 공격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습니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000년 1월~6월에 걸쳐 전남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수십여 차례에 걸쳐 참혹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폭로한 뒤 “당시 가해자 A와 B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으며, 피해자 C와 D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축구부 합숙소에서 가해자 A와 B는 피해자 C와 D를 불러내어 성기를 빨도록 강요했다. 가해자들의 마음에 안 들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뒤따랐다”고 했다.

폭로가 나온 뒤 가해자 A로 기성용이 거론됐다. 기성용은 폭로가 나온 뒤 자신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을 통해 “국가대표 A 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와 관련하여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 되고 있는 상황이다. 폐사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 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뒤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 할 것 임 을 밝힌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성용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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