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공격력 좋은데 피를로처럼 쓰네” 덴마크 감독 콘테 비판
입력 : 2021.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덴마크 축구대표팀 수장 카스페르 휼만드(48)가 인터 밀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9) 활용에 의문을 표했다.

에릭센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인터 밀란에 입성했지만 세리에A와 팀 스타일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머릿속에서 사라지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다행히 이번 시즌 들어 자신감을 찾으며 부활을 알렸다.

그럼에도 휼만드 덴마크 감독이 탐탁지 않은 모양이다. 그는 25일 풀마켓과 인터뷰를 통해 “내가 덴마크에서 에릭센에게 미드필더를 맡기면 어떨까? 가능하나 아직 힘들다. 왜냐고? 좋은 공격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대표팀에서 그를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팀을 돕기 위해 프런트코트에 뛰는 게 더 유익하다”며 중앙보다 앞(2선)에서 능력을 뽐낼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에릭센은 인터 밀란에서 중앙 미드필더 임무를 맡고 있다. 때문에 장점이 퇴색된다는 이야기다. 휼만드 감독은 “콘테는 과거 안드레아 피를로 자리에 에릭센을 자꾸 뛰게 한다. 이 포지션은 많은 수비 작업을 요한다. 에릭센에게 수비 역할은 어렵다”고 콘테를 비판하며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방안을 강구해야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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