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예전 수준 아냐, 미국서 은퇴하길” 도스 산토스의 바람
입력 : 2021.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 출신 조나탄 도스 산토스(30, LA갤럭시)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미국 무대 입성을 바랐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6일 “산토스가 메시에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을 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후 돌발 이적 선언으로 축구계를 뜨겁게 만들었지만, 7억 유로(9,535억 원)에 달하는 계약 해지 조항에 발목을 잡혀 어쩔 수 없이 잔류했다. 올 6월이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는데, 아직 연장 소식이 없다.

메시는 홀로 분투하며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지만, 이제 나이가 찼고 확실한 조력자이던 루이스 수아레스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3위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 17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1-4로 대패하며 8강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무관 가능성이 커지면서 메시의 탈퇴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를 지켜본 산토스가 매체를 통해 “나는 오랫동안 바르셀로나 경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PSG전도 봤다. 메시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5, 6년 전과 같은 수준이 아니지만 원래 기량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냉정한 현실을 짚으며 힘을 실어줬다.

이어 “메시가 MLS에서 뛴다면 믿을 수 없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그가 미국에서 2, 3년 정도 뛰고 이곳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LA갤럭시의 일원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며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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