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떠나고 처참하네... 벤제마 다음 최다골 ‘DF 라모스’
입력 : 2021.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체자를 찾긴 찾았는데 그 다음이 문제네...’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와 작별한지 3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카림 벤제마(33)가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썩 만족스럽지 않다. 스타성을 제쳐두더라도 골 본능 측면에서 여전히 ‘호날두〉벤제마’다.

레알은 25일 아탈란타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왼쪽 풀백 페를랑 멘디 득점 덕에 1-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이겼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2차전 홈경기에 임할 수 있다.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스페인 언론과 전문가들이 지적했듯 레알은 호날두가 떠난 후 최전방 고민이 크다. 벤제마의 득점 효율성이 호날두에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벤제마가 없으면 레알은 어떻게 될까.

실제 벤제마는 부상으로 지난 아탈란타전에 결장했다. 호날두가 2018년 여름 이적한 후 벤제마는 총 12경기 자리를 비웠다.

벤제마의 공백을 채울 선수는 없었다. 통계에 따르면 이스코와 마리아노 디아스가 각각 3골씩 넣었다. 가장 많은 득점이다. 두 선수는 지난 아탈란타전에서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 카세미루가 벤제마가 빠졌을 때 각각 2골씩 터트렸다.

이번 시즌 레알은 벤제마 없이 5경기를 치렀다. 이때 카세미루 2골, 마리아노, 멘디, 에당 아자르가 1골씩 넣었다.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벤제마 후순위 득점자다.

호날두 이탈 후 벤제마는 129경기에 나서서 74골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상대 골망을 열어젖힌 선수는 ‘캡틴이자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로, 27골’이다. 이어 가레스 베일 17골, 카세미루 13골, 루카 모드리치 10골이다. 처참하다.

한 마디로 현재 레알은 벤제마의 뒤를 받쳐줄 확실한 킬러가 없다. 그래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르문트)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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