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박진섭 감독, “기성용 컨디션 안 좋아 교체, 다음 경기 배려 차원”
입력 : 2021.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FC서울 박진섭 감독이 기성용의 전반 36분 교체아웃에 대해 부상 방지를 위한 배려라고 밝혔다.

서울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에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지난해까지 광주FC를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은 자신의 서울 감독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박진섭 감독은 먼저 “전북 김상식 감독님의 데뷔전 승리 축하한다”고 한 뒤 “100% 만족 못하나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이 따라줬다. 그런 모습을 봤다”며 패배 속에서도 소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6분 교체아웃 했다. 이에 대해 박진섭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서 교체했다. 다음 홈 개막전이 있기 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빨리 교체타이밍을 잡았다”고 했다.

기성용이 경기 전 오른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한 채 출전했고, 벤치에서는 아이싱을 했다. 이에 대해 박진섭 감독은 “지난 제주도 훈련 중에 기성용이 약간 불편함을 느껴서 예방 차원에서 테이핑을 했다. 경기를 하고 열이 나니까 아이싱을 했다”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했다.

또한 박진섭 감독은 “경기 중에 집중하길 바랐다. 그동안 준비한 것을 마음껏 펼치라고 했다”며 “멘탈은 선수들이 충분히 강하고 구단에서도 신경 쓴다. 멘탈 교육도 한다. 그런 면에서 얻을 것이다. 오늘 첫 번째 경기고 패배 아쉽지만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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