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리뷰] '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메스에 1-2 역전패... '6경기 무승'
입력 : 2021.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황의조가 침묵한 지롱댕 보르도가 지긋지긋한 무승 고리를 끊지 못했다.

보르도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 FC 메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황의조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에 빠진 보르도(승점 33점)는 11위에 머물렀다.

승리에 목 마른 보르도는 3-5-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는 황의조와 사무엘 칼루가 짝을 이뤘고 허리에는 레미 우당, 톰 라쿠, 메디 제르칸, 장 미카엘 세리, 유스프 사발리가 자리했다. 백스리는 로랑 코시엘니, 메세르, 폴 베스가 구성했고 골문은 브누아 코스틸이 지켰다.

승리가 절실한 보르도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주도권을 쥐고 메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4분 사발리의 크로스를 칼루가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메스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게예가 개인 기량으로 수비를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코스틸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메스의 공격이 이어졌다. 7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사르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보르도도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5분 황의조의 헤더가 빗맞은 것을 우당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진에 걸렸다.

후반 초반부터 메스의 공격이 불 뿜었지만 코스틸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토마 들렌이 시도한 시저스킥이 코스틸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16분에 나온 사르의 슈팅 역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보르도가 매서운 역습을 선보였다. 후반 18분 역습에 이은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황의조가 수비진의 시선을 끌었다. 쇄도하던 칼루에게 공이 갔지만, 슈팅은 허무하게 빗나갔다.

결국 메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7분 들렌의 절묘한 감아 차기가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선방 쇼를 펼쳤던 코스틸도 손 쓸 수 없는 코스였다.

메스가 기세를 몰아 역전을 노렸다. 후반 39분 측면 크로스를 바그너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보르도는 교체 투입된 아템 벤 아르파를 중심으로 경기 양상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메스였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을 빠르게 가져간 바그너가 역전골을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