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이강인 풀타임+수적열세’ 발렌시아, 헤타페 원정에서 0-3 완패… 쿠보 골대
입력 : 2021.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분전에도 퇴장 악재에 무너졌다.

발렌시아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헤타페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막시 고메스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그의 라이벌 쿠보 타케후사(헤타페)는 후반 40분 투입되어 44분 골대를 맞추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거친 경기가 난무했다. 이강인 역시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 이강인은 골문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팔꿈치 가격을 당해 쓰러졌다. 그는 전반 26분 먼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수비 맞고 멀리 벗어났다.

헤타페의 거친 수비는 더 심해졌고, 이강인의 발목은 위험했다. 이강인은 전반 30분 카바코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하다 그의 태클로 발목을 가격 당했다. 이강인은 부상은 피했지만,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4분 뒤 거친 플레이를 당했다. 이강인이 턴 동작 후 다미안을 제친 후 돌파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태클로 발목을 걷어 차였다. 이강인은 또 다시 고통을 호소했다.

헤타페 거친 플레이에 말린 발렌시아는 선제 실점을 내줬다. 헤타페는 전반 39분 아람바리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의 부상 위험은 계속됐다. 이강인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제네와 부딪혀 또 발목 부상을 당할 뻔 했다.

발렌시아는 설상가상으로 수적 열세까지 맞이했다. 디아카비가 후반 5분 막시모비치에게 볼을 빼앗긴 후 저지하다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결정적 상황에서 일어난 반칙이라 판단하고, 그에게 퇴장을 명했다.

흐름은 헤타페쪽으로 급격히 더 쏠렸다. 마타가 후반 10분 골키퍼 소리아의 골킥에 의한 위날의 헤더 패스를 받아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발렌시아는 또 퇴장 위기를 맞이할 뻔했다. 후반 28분 파울리스타가 마타를 손으로 잡아 넘어트려 퇴장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헤타페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인정하며 퇴장을 취소했다.

위기를 넘긴 발렌사아는 추격골을 위해 반격했다. 이강인이 후반 31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이후 발렌시아는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알레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쿠보는 44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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