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골든슈 2위 다시 등장, 손흥민도 TOP 20 공격수 입증
입력 : 2021.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4, FC바르셀로나)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유럽 골든슈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한동안 순위권서 멀어지던 둘이었는데 이번 시즌 여전히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유럽 골든슈는 한 시즌 동안 유럽 각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시가 단연 최고다. 2009/2010시즌 34골로 첫 골든슈를 수상한 메시는 2011/2012시즌(50골), 2012/2013시즌(46골), 2016/2017시즌(37골), 2017/2018시즌(34골), 2018/2019시즌(36골)까지 총 6회 기쁨을 누렸다.

메시의 라이벌인 호날두도 4차례 골든슈를 들어올렸다. 호날두는 한때 골든슈를 최고의 상이라고 칭하면서 공격수라면 가장 탐내는 타이틀임을 보여줬다.

이들이 지배했던 골든슈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호날두는 2014/2015시즌 48골로 수상한 것이 마지막이다. 매 시즌 순위권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메시는 호날두보다 최근에 골든슈를 탔으나 지난 시즌에는 톱3에 들지 못했다.

그러던 둘이 이번 시즌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리그서 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린다. 이를 앞세워 한창 주가가 높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을 따돌리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서 28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격차는 있지만 추격을 멈추지 않는다.

메날두가 다시 등장한 골든슈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름도 있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골로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유럽 리그 전체를 따져도 톱 20에 당당히 포함된다. 공동 16위인 상황서 득점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 톱 10 진입도 가능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 2020/2021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중간 순위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 28골 56포인트
2.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 - 19골 38포인트
5.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 18골 36포인트
6.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 17골 34포인트
9.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16골 32포인트
10.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15골 3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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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패트릭 뱀포드(리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유세프 엔-네시리(세비야),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비삼 벤 예데르(모나코),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 - 13골 26포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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