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채태근 기자= 서울이랜드FC가 홈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를 격파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이랜드가 6일 오후 4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4-0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 부산전 3-0 완승에 이어 쾌조의 2연승을 기록한 서울이랜드는 K리그2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이랜드는 3-4-3을 내세웠다. 베네가스를 필두로 좌우에 레안드로와 바비오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김선민과 장윤호가 책임졌고, 왼쪽 측면은 박성우, 오른쪽 측면은 황태현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이인재, 이상민, 김진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김천은 4-3-3을 꺼냈다. 김보섭, 오세훈, 박동진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이동수, 정원진, 강지훈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심상민, 우주성, 고명석, 이상기였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전반 초반 공수를 주고받으며 탐색전이 펼쳐졌다. 전반 18분에야 김천의 정원진이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0분 서울이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장윤호가 올린 코너킥을 김진환이 먼 포스트 쪽에서 한 번 잡아둔 후 정확한 오른발 슛을 통해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실점 후 곧바로 김천이 전반 22분 박동진의 페널티지역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서울이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6분엔 코너킥 상황 김보섭의 오른발 슛이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8분 김보섭의 왼발 슛은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1로 밀린 채 마친 김천이 후반 초반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후반 4분 이동수가 첫 슈팅을 기록하며 서울이랜드 골문을 노렸고, 후반 5분 코너킥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는 정확성이 떨어졌다. 후반 8분 오세훈의 중거리 슛은 높이 솟구치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9분에도 김동진의 헤더 슛이 나올 만큼 김천의 공세는 거셌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21분이 돼서야 김정환이 역습을 통해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중반이 되자 서울이랜드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역습을 노렸고, 김천은 후반 24분 김용환과 문창진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7분 서울이랜드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황태현이 김태현의 공격 전개를 끊은 후에 돌파하며 문전에 패스 했고, 베네가스가 벼락같은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 서울이랜드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창근 골키퍼의 크로스 처리 미스로 흘린 볼을 베네가스가 정확한 터닝 슛으로 서울이랜드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36분엔 황태현이 땅볼 크로스를 김정환이 밀어 넣으며 4-0까지 만들었다.

점수 차를 벌린 서울이랜드는 후반 막판 안정적인 운영으로 무실점을 지키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