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핫피플] 강윤구 이어 김민준까지… 영건 대박에 행복회로 빠진 홍명보
입력 : 2021.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울산 현대가 올 시즌 구상은 젊은 팀 변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윤구에 이어 김민준까지 대박 터트리고 있다.

울산은 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와 2연승 및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 출발 중인 울산은 전 시즌과 달리 강해진 전력을 갖췄다. 알찬 영입과 함께 다크호스로 주목 받았던 강원FC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주니오(창춘 야타이)를 비롯해 박주호(수원FC), 이근호(대구FC), 정승현(김천 상무) 등 지난 시즌 전력 주축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울산은 베테랑들과 헤어지면서 젊은 선수들을 적극 활용해 더 빠르고 역동적인 팀을 만들고자 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월 FIFA 클럽 월드컵부터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K리그1 개막에도 마찬가지다.

강원과 개막전에서는 19세 신인 미드필더 강윤구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광주전에서 김민준을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시켰다. 김민준은 프로 2년 차 만에 첫 선발 출전 기쁨을 맛봤다.

더구나 그 자리에는 김인성, 이청용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의 자리다. 홍명보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과 같다.

홍명보 감독은 “중원에 자리한 이동경을 살리기 위해 선택했다. 강윤구가 첫 경기에서 잘했기에 확신이 섰고, 공격 옵션을 늘리기 위해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준은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골로 보답했다. 그는 전반 37분 코너킥 기회에서 광주 미드필더 김원식 머리 맞고 흘러나온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측면에서 영리하고 적극적인 돌파로 광주 수비를 쉴새 없이 흔들었다.

그는 지난 2020년 울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이 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앞으로 울산 측면의 한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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