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졌잘싸' 김호영 감독, “울산전 희망 봤다, 펠리페 오면 기대”
입력 : 2021.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울산 현대와 홈 개막전에서 결과는 패배로 끝났지만, 가능성을 많이 봤다. 김호영 감독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광주는 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했지만, 강력한 우승후보 울산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연이은 선방쇼만 아니었다면, 역전승까지 꿈꿀 정도였다.

김호영 감독은 “절대 물러서지 않으려 했다. 전방 압박 잘 되고, 볼도 많이 따냈다. 단지 득점을 못했다. 모든 면에서 울산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승리로 홈 팬들에게 기쁨을 주지 못해 아쉽지만, 희망을 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괴물 공격수’ 펠리페가 빠르면 대구FC와 3라운드 원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K리그1 최고 수준 공격수 펠리페가 돌아온다면, 엄원상과 김주공, 김종우, 이으뜸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김호영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잠재력이 많다고 말을 한다. 오늘 충분히 보여줬다. 펠리페가 돌아오면 속도와 높이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경기 소감은?
절대 물러서지 않으려 했다. 전방 압박 잘 되고, 볼도 많이 따냈다. 단지 득점을 못했다. 모든 면에서 울산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올 시즌 시작이니 홈 팬들이 입장된 상황에서 경기를 했는데, 승리로서 팬들에게 기쁨을 주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위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졌지만 희망이 있다.

-전방으로 전진한 이으뜸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이동준에게 돌파를 한 번도 안 당했다. 측면에서 공격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모든 장점을 잘 살렸다. 이으뜸이 충분히 잘해줬다.

-오늘 경기력 통해 펠리페 복귀 구상에도 힘이 실릴 것 같은데?
우리 선수들에게 잠재력이 많다고 말을 한다. 오늘 충분히 보여줬다. 펠리페가 돌아오면 속도와 높이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톱 엄원상의 활약은?
엄원상이 불투이스와 김기희를 어렵게 했다. 득점까지 해줬으면 더할 나위 없었다. 오늘 역할 충분히 해냈다.

-윤보상의 2경기 연속 선방쇼를 평가하자면?
수원 경기에서 많은 선방을 했지만,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된다. 기싸움에서도 많은 힘이 되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고마운 선수다.

-최근 팀 분위기는?
분위기가 좋고 의욕적이다. 응집력은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독 입장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구전 준비는?
상대 경기를 보고,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원정 경기라 여러 구상을 할 생각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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