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책' 자카, 입 열었다...''나도 팬들처럼 좌절감 느껴''
입력 : 2021.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그라니트 자카(아스널)가 자신의 치명적인 실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6일(현지시간) "번리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자카가 침묵을 깨고 아스널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 5분 만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8분 자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했고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실책 장면은 황당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쪽으로 공을 돌리려던 자카의 킥이 크리스 우드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반응조차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났다. 이렇게 자카는 지난 2016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이후 EPL에서만 실책 8회를 기록하게 됐다.

번리전 후 자책하던 자카는 침묵을 깨고 아스널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자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무승부의 책임은 내게 있다. 이런 상황도 축구라고는 하지만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서 죄송하다. 나도 팬들처럼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자카의 진심어린 사과에 아스널 팬들은 마음을 풀고 응원을 보냈고 오바메양을 비롯한 아스널 동료들도 자카를 위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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