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한 번도 1군 명단에 들지 못한 이승우 근황ㄷㄷㄷ
입력 : 2021.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로 이적한 이승우의 데뷔전은 대체 언제일까. 이적 후 5경기째 명단에 들지 못했다.

포르티모넨세는 7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 포르투갈 리가 노스 22라운드 톤델라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기만 해도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포르티모넨세는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0위까지 상승했다.

포르티모넨세의 상승 무드와 달리 이승우는 이적 후 단 한 번도 1군 명단에 들지 못했다. 2군 개념의 23세 이하(U-23) 팀에서 두 번 실전을 뛰었으나 최근에는 그마저도 소식이 없다.

이승우는 뛰기 위해 포르투갈로 향했다. 신트 트라위던 소속이던 지난해 12월12일 스포르팅 샤를루아전이 그의 마지막 공식전이다. 이후 원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승우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했다. K리그 몇몇 팀에서 관심을 보였고 중동, 터키, 이스라엘 이적설까지 돈 끝에 포르티모넨세와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출전 기회를 늘리려는 열망과 달리 이승우는 아직 1군 명단조차 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새로 영입한 이승우와 데니스-윌 포하에 관해 "리그 후반기에 팀을 강화하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던 파울로 세르지오 감독의 말과 달리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공교롭게 포르티모넨세가 요즘 골잔치를 벌이며 대승을 반복하고 있어 공격력 강화 카드였던 이승우의 진입이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이번에도 데뷔전을 한없이 기다려야 한다. 이승우는 성인 무대 데뷔 후 이런 경험이 많다.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을 당시에도 데뷔전까지 한 달이 걸렸다. 신트 트라위던 시절에는 더 기다림이 길어 입단 후 4개월 만에 첫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지금도 비슷하다. 다만 이번에는 임대 신분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더 힘들 수 있다.

사진=포르티모넨세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