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6골 무실점’ 울산현대, 인천 누르고 3연승 질주한다
입력 : 2021.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시즌 초반부터 K리그1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울산은 1일 강원FC를 5대0, 6일 광주FC를 1대0으로 격파하며 2연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김인성을 필두로 윤빛가람, 김기희, 이동준, 김민준이 득점을 기록하며 다양한 공격 패턴과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불투이스와 김기희를 중심으로 한 견고한 포백라인과 ‘빛현우’ 조현우의 연이은 선방은 울산의 단단한 뒷문을 지키는 원동력이다. 특히 조현우는 2라운드 광주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5개를 모두 막아내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울산의 질주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영건 호랑이들의 활약이다. 강원전에서 강윤구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 이어 광주 원정에서는 울산 유스 출신 공격수 김민준이 펄펄 날았다. 김민준은 첫 선발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에 과감히 맞섰고 0대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7분 문전에서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주장 이청용이 나오기 전까지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강윤구에 이어 김민준까지 울산의 U-22 카드가 연착륙에 성공하며 선수 활용 폭이 넓어졌다.

울산은 인천과의 통산 전적에서 24승 13무 1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2019시즌부터 2년 동안 다섯 번 만나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슈퍼소닉 김인성이다. 지난해 7월 4일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울산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강원과 개막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광주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다. 단점을 보완해가면서 장기 레이스를 대비할 것이다. 인천전도 잘 준비해 연승을 이어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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