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가 직접 밝힌 호날두를 외계인이라 느낀 순간ㄷㄷㄷ
입력 : 2021.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사아가 직접 밝힌 호날두를 외계인이라 느낀 순간ㄷㄷㄷ
사아가 직접 밝힌 호날두를 외계인이라 느낀 순간ㄷㄷㄷ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루이 사아(42)가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에게 놀랐던 순간을 떠올렸다.

‘기브미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사아는 호날두가 외계인이라고 느꼈던 순간을 회상했다”고 전했다.

2004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사아는 4년간 124경기 42골 20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호날두와도 함께하며 두 차례 리그 우승과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매체는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33,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축구계의 외계인으로 꼽힌다. 메시의 엄청난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분명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잠재성은 맨유에서부터 천천히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사아 역시 그랬다.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는 호날두의 재능과 늘어나는 무기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

그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내가 호날두를 외계인이라고 생각한 순간은 AS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2008년 4월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길에 오른 맨유는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향해 한발 전진했다.

당시 호날두는 폴 스콜스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밖에서부터 달려들며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사아가 말한 그 모습이었다.

사아는 “호날두는 폭격하듯 강한 헤더로 골을 넣었다. 그는 아마 페널티박스 20m 정도 뒤에서 달려왔고 누구보다 높이 뛰어올랐다. 이제 그는 매주 그런 헤더를 선보인다”라며 인상적이었던 장면을 말했다.

이어 “호날두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 줄은 몰랐다. 기술과 재능을 갖췄다는 건 알았지만 그런 방식으로 골을 넣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아는 “그 헤더 득점은 파워풀했고 용감했다. 그는 다치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때 ‘이 녀석은 짐승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골을 향한 호날두의 집념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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