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PSG 팬들, '피케 부인' 샤키라에게 끔찍한 성희롱
입력 : 2021.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울트라스가 FC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제라르 피케의 부인인 샤키라를 겨냥한 끔찍한 메시지를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PSG는 오는 1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차전 원정 경기서 4-1로 크게 이긴터라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PSG가 유리한 고지를 점해선지 팬들이 과도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피케의 가족까지 건드리며 선을 넘었다. 이들은 '샤키라를 라 혼케라로 보내라'는 대형 걸개를 SNS 상으로 유포하고 있다. 라 혼케라는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에 위치한 마을로 매춘 여성이 많은 집창촌이다. 샤키라를 매춘부로 칭하는 성희롱의 불쾌한 구호다.

샤키라는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다. 라틴 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그녀는 그래미상을 세 차례, 빌보드 뮤직어워즈를 일곱 차례 거머쥐었고 지금까지 총 8천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2011년 피케와 교제를 공식 인정했고 자녀 두 명을 둔 잉꼬 부부다.

경기 전에 펼쳐지는 신경전의 범위를 넘어선 범죄 행위에 샤키라 팬들의 분노가 상당하다. PSG 공식 SNS에 굴욕적인 대우를 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사진=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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