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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간절한 이민아, ''올림픽 진출하면 꼭 나가고 싶다”

기사입력 : 2021.03.1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목포] 이윤성 인턴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 최초로 올림픽에 나가면 그 자부심을 가지고 올림픽에 임하고 싶어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민아는 작년 일본 고베 아이낙을 떠나 친정팀 인천현대제철에 돌아와 소속팀 인천현대제철의 역사적인 8연패에 공헌했다. 그리고 이민아라는 존재감을 다시금 대중들에게 알렸다.

2012년 인천현대제철에서 데뷔한 이민아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유사시에는 중앙 공격수까지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이후 부상으로 인해 아픈 시기를 겪어야만 했던 이민아는 지난해 WK리그 중후반부터 활약하면서 리그 12경기 2골을 기록했다. 경주한수원과의 챔피언결정전 2경기 모두 출전하는 등 팀의 역사적인 8연패 달성에 한몫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2012년 북한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를 한 이민아는 대표팀 통산 60경기 14골을 기록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과 WK리그 모두에서 활약하며 여자축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Q. 프랑스월드컵 이후로 부상으로 인해서 힘든 시기가 있었다. 견뎌 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나?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 쉴 때는 아무 생각 안 했던 것 같다. 아무 생각 안 하고 그저 빨리 부상을 회복해보자는 생각밖에는 없었던 것 같다.

Q. 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되고 있고 지난 시즌 퍼포먼스를 보면 폼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
지난해는 다치고 1년 정도 공백기를 가진 상태에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내가 옛날 폼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냐는 생각보다 체력적인 부분이랑 경기 감각을 좀 많이 끌어 올리려 노력했다. 예전 좋았던 폼을 찾는 것보다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끌어올리려고 했다. 올해부터는 이제 다시 나만의 축구를 하려고 고민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

Q. 새로운 시즌이 시작될 텐데 몸 상태는 어떤가?
아픈 데도 없고 관리만 잘하면 되는 정도기 때문에 지금 몸 상태는 좋은 것 같다.
Q. WK리그에서 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즌이나 경기가 있다면?
기억에 남는 경기는 너무 많지만 2017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축구를 하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당시 팀플레이도 너무 좋아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무섭지 않았다. 절대 질 것이라고 생각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가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Q. 올해도 현대제철의 타이틀 방어는 계속될까?
내가 이 팀에 언제까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팀에 있을 때까지는 그 역사를 계속 쓰고 싶은 마음이 되게 크다. 다른 스포츠나 다른 여자축구도 그렇지만 한 번도 8연패, 9연패를 연달아 한 적이 없을 테니까 그 역사를 계속 써서 선수들과 함께 그 기쁨을 계속 나누고 싶다.

Q. 이민아에게 현대제철이란?
어렸을 때 입단을 해서 현대제철에만 쭉 있었는데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다. 떠난 선수들도 있지만, 함께 오래 있었던 언니들도 있고 나에게는 정말 많이 고마운 팀이다.



Q. 이제는 어린 이민아가 아닌 고참 이민아가 되었는데?
어린 후배들이 팀에 들어오면 먼저 팀에 적응을 잘 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그러기 쉽지는 않다. 나도 그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후배들을 좀 잘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팀에 나보다 더 언니들도 있긴 하지만, 나 또한 후배들을 잘 이끌면서 언니들을 따라가는 그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올해는 어떤 것을 좀 이루고 싶나?
개인적인 목표를 설정해 놓고 축구를 하기보다는 그냥 축구를 즐기면서 축구에 더 몰입하고 열정적으로 할 때 가장 좋은 플레이가 나오더라. 그래서 항상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시즌 동안 안 다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팀으로서는 이제 우승을 꼭 해서 챔피언 타이틀을 안 뺏기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큰 것 같다. 또 전체적으로는 아픈 선수들이 없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다.

Q. 이번이 황금세대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한다. 이번 올림픽에 대해 어떤 기대하고 있나?
올림픽 준비를 잘해오다가 계속 번복이 돼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만큼 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올림픽을 더 잘 준비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과의 경기에 대해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국의 약점을 잘 파고들어서 그 부분을 공략을 잘 해서 꼭 승리를 따내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

Q. 중국과는 항상 어려웠던 경기를 치렀다.
사실 쉽지 않은 상대이긴 하다. 중국 선수들이 쉬운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려운 상대도 아니다. 우리나라 정도 선수들이면 중국을 상대로 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어려웠던 경기들을 기억하고 싶진 않다. 지금의 우리로서 준비를 잘하고 경기를 한다면, 어렵지 않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올림픽 진출 가정하에 또 다른 목표가 있다면?
올림픽에 진출하면 꼭 가고 싶다. 올림픽은 최종 엔트리 선수들만 갈 수 있는 거니까 거기에 꼭 들고 싶다. (만약) 대한민국 여자축구 최초로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니 그 자부심을 가지고 올림픽에 임하고 싶다. 메달을 따고 그러는 건 그 이후니까 준비를 잘해서 올림픽에 나가는 게 1차적 목표다.

Q. 개인 채널 ‘헤이 민아’ 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색깔이 있다면?
여자축구가 대중들에게 선입견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자축구선수들도 기술이 좋은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만들며 여자 선수들을 비추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코로나19가 괜찮아지면 게임식으로도 많이 할 것이다. 그런 모습들을 좋은 콘텐츠로 보여줄 수 있으면 한 명이 되었든, 두 명이 되었든 대중들의 눈도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좋지만, 그걸로 인해 인식이 좀 바뀌면 좋을 것 같은 이유도 있다.

Q. 사람들에게 어떤 선수로서 기억되고 싶은지?
여자축구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선수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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