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탁' 유럽 정우영 ''이강인과 함께 한일전, 기대된다''
입력 : 2021.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파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한일전 출전 기대감을 내비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일본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0년 만에 유럽파를 동원한 한일전에 아쉽게도 1군이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희찬(RB라이프치히), 황인범(루빈 카잔) 등 주축들이 소속팀 차출 거부와 부상 등의 이유로 합류하지 못한다. 결국 유럽파는 정우영과 이강인(발렌시아) 둘 뿐이다.

정우영은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골을 넣었다.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상대로 골을 넣어 주가를 높였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은 우리가 꾸준히 관찰한 선수로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직접 파악하고 싶다"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대표팀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한 정우영은 "성인 대표팀에 뽑혀서 정말 기분이 좋고 중요한 한일전에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에 들어간다면 팀에 도움을 주고 이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일전은 오는 6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무대다. 정우영은 "테스트에서 뭔가 보여준다기 보다 할 수 있는 한에서 내 장점을 보여주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면서 "윙어로 뛸 때는 일대일 상황이 더 많이 나와서 좋다. 중앙에서 뛰면 활동량으로 많이 뛰고 압박할 수 있어 차이가 있다"라고 2선 멀티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영과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다. 이번에 나란히 한일전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 정우영은 "어렸을 때부터 강인이와 뛰면 좋은 장면, 좋은 호흡이 있었다. 같이 뛰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기대가 된다"라고 흥미롭게 바라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