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데뷔골' 알렉산드로, ''경기를 뛴 것 자체가 좋았다''
입력 : 2021.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알렉산드로가 경기를 뛴 것 자체가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충남아산FC는 27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고양시민축구단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알렉산드로는 선발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3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알렉산드로는 “오늘 경기 뛴 것 자체가 좋았다.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이 고양전에 나서서 경험을 쌓았을 것 같다. 내게 기회를 줘서 너무 고맙고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신임을 얻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해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리그 경기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기록하지 못한 알렉산드로는 마음고생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양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부담을 털어낼 수 있었다. 알렉산드로는 “브라질과 한국 축구의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지금 적응하는 중이다. 코칭스태프가 주문한 것을 이행하는 것이 먼저다. 기회가 된다면 득점을 터뜨리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알렉산드로는 선제골을 터뜨린 후 덤블링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기쁨을 표현했다. 알렉산드로는 “이것 외에도 세레머니를 준비한 것들이 있다. 득점을 기록하면 보여줄 것이다”라며 웃었다.

박동혁 감독은 공격진의 수비 가담을 중요하게 여긴다. 알렉산드로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K리그 자체가 빠르고 역동적인 리그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건 외국인 선수들도 수비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다. 브라질과 스타일이 다르지만 최대한 이행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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