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측, “세 달간 국내 훈련 보도 오보, 1월에 일본 입국”
입력 : 2021.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1월에 이미 일본에 입국했는데 3개월간 국내에 있었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김영권(31, 감바 오사카)이 최근까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는 보도에 김영권 측 관계자는 황당한 반응을 내비쳤다.

29일 ‘스포츠한국’은 “김영권이 1월 말 가족 문제로 귀국한 뒤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일본에 돌아가지 못했다. 최근까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한일전으로 특별 입국이 허용됐을 때 일본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권의 에이전트인 김성호 FS코퍼레이션 실장이 해당 보도에 대해 “말도 안 된다. 오보다”라며 일축했다. 그리고 김성호 실장은 보도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김영권의 1~3월 스케줄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김영권은 1월 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일왕배 결승전을 치렀고 다음날인 1월 2일 귀국했다. 그리고 14일간 국내에서 자가 격리를 한 뒤 일주일간 휴식을 취했다. 휴식 기간 동안 육아 예능 촬영도 진행했다.

감바는 1월 18일부터 동계 훈련을 시작했고 김영권은 이에 맞춰 1월 2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일본에서도 다시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뒤 감바의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김영권은 감바의 시즌 개막전이었던 2월 20일 가와사키와의 J리그 슈퍼컵에 결장했다. 김성호 실장은 “동계훈련을 하면서 몸을 빠르게 올리려다 가벼운 근육 부상이 발생했다. 그것 때문에 슈퍼컵 경기에 결장했고 2라운드 경기에 맞춰 몸을 만들어가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감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실전을 뛰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 훈련을 잘하고 있는 선수인데,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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