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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돌발행동, 기자회견서 서포팅 포효…팀 사랑+우승 만끽

기사입력 : 2021.04.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된 지난 시즌(2019/2020) 스페인 국왕컵을 들어올렸다.

소시에다드는 4일(한국시간) 세비야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18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골로 승리한 소시에다드는 1986/1987시즌 이후 34년 만에 국왕컵을 우승했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해 4월에 열렸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년을 연기했다. 긴 기다림 끝에 완성한 우승의 맛은 대단했다. 34년이 걸린 정상 탈환의 숙원 해소도 더해져 소시에다드는 잔치 분위기였다.

소시에다드에 영광을 안긴 이마뇰 알가실 감독도 이날 만큼은 지도자보다 한 명의 팬으로 돌아갔다. 이마뇰 감독은 미스터 소시에다드와 다름없다. 소시에다드 유스로 출발한 그는 1990년부터 1군에 데뷔했고 8년간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소시에다드에서 가장 왕성한 활약을 펼친 그는 2011년 유스 코치를 통해 친정으로 돌아왔다.

이후 소시에다드 B팀 코치와 감독을 거친 그는 2018년 대행으로 1군 지휘봉을 잡은 뒤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이번 우승은 선수 때도 해보지 못한 영광이라 이마뇰 감독의 소시에다드 갈증이 폭발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 도중 돌발행동을 했다. 취재진에 "여러분들이 허락한다면 감독에서 일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자리서 일어났다. 곧장 재킷을 벗고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은 그는 팀 머플러를 양손으로 잡고 서포팅 구호를 외쳤다. 머플러를 든 두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고 핏대까지 설 만큼 진심을 다해 응원구호를 포효하며 감독이 아닌 팬의 입장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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