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더비' 롯데가 먼저 웃었다, NC에 8-4 완승
입력 : 2021.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기자=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의 승자는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는 8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와의 첫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8-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역 라이벌 NC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날 마운드는 좌우완 영건 선발 맞대결로 펼쳐졌지만, 양 팀 선발 모두 제구력이 흔들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먼저 롯데의 이승헌은 3.1이닝 5피안타 6볼넷 3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NC 김영규는 2.2이닝 4피안타 6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 선취점의 몫은 롯데였다. 1회초 2사 2루 득점 찬스에서 이대호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 첫 득점을 올렸다. (1-0)

롯데의 득점은 계속됐다. 2회초 배성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강태율과 배성근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크게 앞서 나갔다. (4-0)

NC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1,2루에서 강진성이 내야를 살짝 벗어나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따라붙었고 이어 김태군의 몸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득점 찬스를 얻은 NC는 대타 출전한 양의자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다.(4-3)

이어 NC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군이 롯데 바뀐 투수 박진형의 138km의 직구를 시원하게 받아쳐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4-4)

하지만 롯데는 6회초 공격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7회초 배성근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6-4)

이후 롯데는 9회초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4)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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