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승부차기 후 쓰러졌던 이니에스타, 4개월 만에 복귀
입력 : 2021.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 J리그1 빗셀 고베에 몸담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가 부상을 털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12월 고베와 함께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조별리그 통과를 이끌었다. 상하이 상강과 16강에서 허벅지를 다친 그는 K리그 수원 삼성과 8강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차기를 염두해 연장 후반 막판 투입됐다. 고베 1번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다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고베는 수원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울산 현대에 가로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니에스타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수술을 했고, 전치 4개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일본 언론은 “이니에스타가 고장 난 몸을 이끌고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페널티킥 키커를 맡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슛을 성공했다. 이 모습을 본 스페인 언론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조명했다.

예상대로 이니에스타가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재활에 매진했던 그는 이달 초 볼을 다루는 훈련을 소화했다. 고베는 9일 공식 채널에 이니에스타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팀과 부분적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반갑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고베는 현재 8경기에서 5승 2무 1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점 8점 차로 추격 중이다. 이니에스타의 가세로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사진=빗셀 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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