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결전’ 앞둔 정다운, “무조건 이기기 위해 미국 왔다”
입력 : 2021.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라이트 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7, 코리안 탑팀)이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정다운은 1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온 ABC 2에서 윌리엄 나이트(32, 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2019년 8월 UFC에 데뷔한 이후 2승 1무를 기록 중인 정다운은 이번 대결을 통해 3승에 도전한다.

당초 정다운은 샤밀 감자토프(29, 러시아)와 맞붙기로 돼 있었으나 비자 문제로 대진에서 제외되며 나이트로 상대가 변경됐다.

정다운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무조건 승리하기 위해 이곳 미국 땅에 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다운은 UFC 3승 도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2019년 UFC에 입성 후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던 정다운은 지난해 10월 샘 앨비 상대로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다운은 무승부 결과에 대해 "많은 교훈이 되었다"며,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향상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정다운은 "웰라운더 선수로 진화되고 있다"면서 "경기장에서 자신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다운의 상대 윌리엄 나이트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MMA 통산 9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UFC 계약서를 따냈고, 곧바로 치러진 데뷔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기록했다. UFC 공식 프로필 기준 나이트의 신장은 178cm이며, 리치는 185cm로 정다운(193cm/199cm)보다 체격조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정다운이 탁월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나이트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서는 미들급 마빈 베토리(16-4-1, 이탈리아)가 케빈 홀랜드(21-6, 미국)를 상대한다. 지난달 21일(일) 홀랜드는 브런슨과의 메인이벤트에서 패한 뒤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멘탈이 무너졌다”며 쓴소리를 들은 바 있다.

이에 홀랜드는 “킬러 마인드셋으로 화이트 대표가 틀렸음을 입증한다”고 전해 베토리 상대로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신감 있는 퍼포먼스를 약속한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Fight Night: 베토리 vs 홀랜드’는 오늘 10일(토) 밤 12시 30분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 ‘UFC Fight Night: 베토리 vs 홀랜드’ 대진 (경기순)

-언더카드
[웰터급] 임파 카상가나이 vs 사샤 팔라트니코프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윌리엄 나이트
[페더급] 루이스 살다냐 vs 조던 그리핀
[밴텀급] 헌터 아주르vs 잭 쇼어
[헤비급] 요르간 데 카스트로 vs 잘지스 댄호
[라이트급] 존 막데시 vs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여성 밴텀급] 노르마 듀몬트 vs 에린 블랜츠필드
[라이트급] 스캇 홀츠맨 vs 마테우시 감롯
[라이크급] 짐 밀러 vs 조 솔렉키

-메인카드
[웰터급] 마이크 페리 vs 다니엘 로드리게스
[여성 스트로급] 니나 안사로프 vs 맥켄지 던
[미들급] 샘 앨비 vs 줄리안 마르케즈
[페더급] 아놀드 앨런 vs 소디크 유서프
[미들급] 마빈 베토리 vs 케빈 홀랜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