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허윤수 기자= 기분 좋은 연승 행진과 함께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선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은 11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에서 박인혁과 파투의 연속골로 최하위 경남FC를 2-1로 꺾었다.

리그 3연승에 공식전 4연승, 여기에 안방에서 첫 승리를 거둔 대전(승점 12점)은 순위표 가장 윗자리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전반전에 쉽게 골이 들어가서 편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말아야 할 실수를 했다. 이게 6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약간 의욕이 앞선 거 같다. 리더가 될 수 있는 선수가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 같다. 반면 후반전에는 원하는 축구를 하며 잘 버텨줬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하나 밖에 못해 아쉽다. 목표로 한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경기력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돌아봤다.

Q. 자극줬던 박인혁의 득점
- 연습할 때부터 좋은 모습 많이 봤다.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 발전을 많이 봤는데 득점력도 살아났고 가장 중요시한 많은 활동량을 갖고 바로 수비로 전환하는 모습에 부합했다. 골까지 넣어줘서 부담을 덜어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선수와 나 모두.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고 한 경기로 끝나지 말고 능력이 있기에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Q. 파투에 대해서
- 파투는 내가 원했던 대로 많은 활동량과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세트 피스 과정에서도 날카로운 키커가 없었는데 무기가 장착됐다.
Q. 후반 역습 상황에서 좋았던 속도
- 속도만 좋았던 거 같다. 마무리가 돼야 퍼펙트한데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골까지 들어가면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Q. 홈 첫승과 매진, 단독 1위
- 홈에서 약한 부분이 있어서 선수들과 말을 많이 했다. 단 한명의 팬이 오더라도 승점 3점을 안겨야 프로라고 각인시켰다. 조금이나마 부합한 거 같아 만족한다. 구단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호텔에서 합숙을 하는 등 노력을 해줘 감사하다.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대해 보답하지 않았나 한다.
Q. 파투의 골이 안 들어갔다면 대안
-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파투가 잘해줘서 득점을 했다. 세트 피스에서 약한 부분이 있어서 바이오를 넣어 그 부분을 채웠다. 또 FA컵을 대비해 에디뉴를 아꼈다.
Q. 수원 삼성과의 FA컵
- 내일까지 상태를 보고 어떻게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거 같다. FA컵도 중요하지만 리그에선 서울 이랜드와 만난다. 체력보단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코치진과 상의해 가장 좋은 구성을 하겠다.
Q. 이랜드와의 경기
- 선두 싸움 중요하지만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우리 목표를 이루려고 한다. 현재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마지막 경기에 1위를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지금은 전혀 신경 안 쓰고 승점 3점만 생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