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9R] ‘백승호 데뷔전’ 전북, 인천에 5-0 대승으로 무패 선두… 이승기 50-50 달성
입력 : 2021.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한재현 기자=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무패 선두 행진을 유지했다.

전북은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 2무 무패 선두를 달렸다. 인천은 4연속 무승(1무 3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 삼성과 계약 갈등으로 간신히 전북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가 후반 24분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무난한 경기력으로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홈 팀 전북은 4-1-4-1로 나섰다. 원톱에 일류첸코, 측면과 중원에는 이지훈-이승기-김보경-이성윤이 나란히 했다. 최영준이 3선에서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이주용-최보경-홍정호-이용, 골문은 송범근이 책임졌다.

원정 팀 인천은 4-3-3으로 맞섰다. 스리톱에는 네게바-김현-구본철, 중원에는 김도혁-델브리지-아길라르가 출전했다. 포백은 정동윤-김광석-오반석-김준엽이 나란히 했으며, 이태희가 골문 앞에 섰다.

인천이 초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구본철이 전반 2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떴다.

위기를 넘긴 전북이 반격했다. 이승기가 전반 13분 시도한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이 빗나갔고, 20분 일대일 기회는 이태희에게 막혔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전반 28분 바로우와 한교원을 동시에 투입했다.

인천은 김현이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전반 35분 연속 슈팅 기회를 맞이했으나 모두 송범근에게 막혔다.

전북은 전반 종료직전 연속골로 기분 좋게 마쳤다. 한교원이 전반 41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4분 뒤 한교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김보경이 잡아 다시 패스했고, 이승기가 골로 마무리 했다.

전북의 화공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이승기가 후반 15분 왼 측면에서 올라온 바로우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승기는 후반 22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한교원의 헤더골을 도왔다.

기다리던 백승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24분 최영준 대신 교체 투입되면서 중원에 힘을 실어줬다. 쿠니모토도 부상 회복 후 올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인천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전북의 수비는 탄탄했고, 종료 직전 바로우의 쐐기골로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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