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32R] 황의조 빛바랜 11호골… 보르도, 생테티엔에 1-4 완패-14위로 하락
입력 : 2021.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황의조가 11호골을 터뜨리며 보르도에 선제골을 안겼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르도는 11일(한국시간)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AS 생테티엔과의 020/2021 프랑스 리그앙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황의조는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보르도에 선제골을 안겼다. 그러나 보르도는 카즈리를 막지 못했다. 카즈리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유세프가 1골을 추가하며 생테테인에 역전승을 선사했다.

보르도는 이날 패배로 승점 36점을 유지했으나 13위에서 14위로 1계단 하락했다. 생테티엔은 승점 39점으로 15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

생테티엔은 그린, 시우바, 시세, 무쿠디, 드뷔시, 네유, 부안가, 아우치체, 카마라, 하무마, 카즈리가 선발 출전했다. 보르도는 코스틸, 베니토, 코시엘니, 바이세, 사발리, 세리, 바시치, 아들리, 제르칸, 황의조, 우댕이 나섰다.

보르도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르칸이 생테티엔 문전을 파고들며 드뷔시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보르도의 키커는 황의조. 황의조는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생테티엔은 거센 반격을 펼쳤다. 전반 13분 하무마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전반 18분 카즈리가 문전 돌파를 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카즈리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동점골을 만든 카즈리는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23분 오른쪽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카즈리가 받은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카즈리의 슈팅을 막으려고 태클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역전을 허용한 보르도는 황의조가 전방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2선에서 효과적인 공격 작업을 하지 못하며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생테티엔은 두꺼운 수비 전술을 가동하며 보르도의 공격 작업을 저지했다.

보르도는 전반 종료 전 프리킥 상황에서 생테티엔 골망을 흔들었다. 바시치의 프리킥이 골대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코시엘니가 발을 갖다대 득점했다. 하지만 바시치의 프리킥이 골대로 향할 때 코시엘니가 앞서 움직이며 오프사이드를 범해 득점은 무산됐다.

보르도는 반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생테티엔은 수비에 집중하며 카즈리를 중심으로 한 빠른 역습으로 보르도를 공략했다. 보르도는 후반 12분 벤 아르파, 브리앙, 드 프레빌 등 3명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보르도의 변화를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생테티엔은 카즈리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더 추가하며 점수 차로 벌렸다.

2골 차로 뒤진 보르도는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이는 4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생테티엔은 후반 37분 1골을 더 추가했다. 사빌리의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나오자 유세프가 굴절된 볼을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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