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 침묵' 상대 호수비에 막힌 SF 러프, 타율 0.333→0.167 추락
입력 : 2021.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4일 만에 선발로 나선 다린 러프(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째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1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러프가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0안타로 침묵했다.

좌완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를 상대한 러프는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를 잡았다. 2회 초 무사 1, 2루에 들어선 러프는 카스타노의 4구째를 받아쳐 다소 먹힌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유격수 자리에 있는 시프트에 걸려 안타로 이어지지 못했다.

치좀 주니어에게 공을 건네받은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가 2루를 밟아 1루 주자였던 윌머 플로레스를 아웃시킨 뒤 환상적인 송구로 러프마저 잡아내면서 병살을 기록하게 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러프는 타점 기회를 잡았다. 4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러프는 카스타노의 3구째 체인지업을 잘 받아쳐 우측 외야로 크게 뻗어나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우익수 애덤 듀발이 빠르게 잡아내면서 안타는 불발됐다.

러프는 6회 초 알렉스 디커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러프의 마지막 안타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경기로 이때는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그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3할대 타율은 어느덧 0.167로 추락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가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세 번째 투수 완디 페랄타가 8회 말 스탈링 마르테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내주면서 1-4로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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