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전후로 나뉜 바르사 역사… 레알에 ‘17개 밀린’ 우승컵 동률
입력 : 2021.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역사에서 리오넬 메시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엘 클라시코 우승컵 수집 경쟁에서 따라잡았다.

바르사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20/2021 국왕컵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4-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무관 탈출과 함께 통산 31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은 바르사에 의미가 있었다. 레알과 우승컵 경쟁에서 열세였지만, 통산 92회 우승으로 동률이 됐다. 바르사의 이번 우승을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더구나 국왕컵 통산 우승도 레알(19회)와 격차를 12개로 벌렸다.

바르사가 레알과 우승컵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던 건 메시의 역할이 컸다. 메시가 바르사의 우승을 거의 싹쓸이 하다시피 했다.

메시 이전 바르사의 통산 우승 횟수는 57 대 71로 14개 열세를 보였다. 그만큼 바르사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 만 했다.

그러나 메시는 자신의 힘으로 35번 우승컵을 바르사에 안겼다. 반면, 레알은 메시의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21개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메시는 이번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바르사의 자존심임을 증명했다. 바르사의 올 시즌 마지막 도전은 리그다. 현재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2점 차로 뒤처진 3위에 있지만, 남은 9경기 동안 역전 드라마로 레알을 완전히 제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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