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박건하 감독, “울산전 승리, 최고의 경기 중 하나”
입력 : 2021.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울산 현대전 승리를 기뻐했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김건희, 강현묵, 정상빈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했다. 수원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박건하 감독은 “그동안 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오늘 울산을 맞이해서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했다.

그는 최고의 경기가 됐는지 묻자 “선수들은 항상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을 다했다. 승리하지 못한 경기도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최고의 경기 중 하나다. 최선을 다했기에 홈에서 경기하지 않았나 싶다”며 선수들의 모든 것을 펼쳤기에 승리했다고 전했다.

- 울산에 완승했는데 소감은?
그동안 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오늘 울산을 맞이해서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오랜만에 복귀한 민상기가 준비를 잘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승리를 돌리고 싶다.

- 유스 출신 선수들 칭찬한다면?
정상빈, 강현묵, 김건희 등 유스 출신으로서 성장을 잘해주고 있다. 기대도 많이 했다. 울산을 맞이해서 그런 선수들을 선발 기용하면서 걱정과 기대가 있었다. 그 선수들을 믿었다. 울산을 맞아 큰 활약을 해줘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그 선수들이 활약함으로써 더 발전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 경기를 앞두고 실점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3-0 승리로 두 가지가 잘 이루어졌는데?
경기를 하면서 가라앉은 느낌이 있었다. 오늘 무실점을 해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민상기가 중앙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선수들끼리 얘기도 했지만, 실점을 최대한 안 하는 부분으로 준비했다. 그것이 오늘 잘 나타났다.

- 한석종 부상 상태는?
발목이 안 좋은데 검사를 해야 알 것 같다.

- 오늘 경기가 부임 후 최고의 경기인가?
선수들은 항상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을 다했다. 승리하지 못한 경기도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최고의 경기 중 하나다. 최선을 다했기에 홈에서 경기하지 않았나 싶다.

- 김건희도 부상이 있던데?
오늘 공격, 수비 등 많은 활동량을 보였다. 근육 쪽 미세한 부상이 있는데 상태를 봐야 할 것이다.

- 홍명보 감독이 수원은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는데?
훈련 전부터 간절함이 보였다. 그런 모습이 경기 초반부터 잘 나타났다. 오늘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간절함, 승리의 의지가 경기장에서 나왔다고 본다. 그래서 결과로 이어졌다.

- 유스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기용하겠다고 말했었는데?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은 지난 FA컵도 그렇고 경기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였다. 걱정도 했는데 그 선수들을 믿고 공격적으로 빠르게 나가는 걸 기대했다. 그런 것이 잘 이루어졌다.

- 오늘 울산의 어느 부분을 약점이라고 봤는가?
울산은 좋은 선수들로 이루어졌다. 최근에 상승세였고 이동준, 김인성 같은 빠른 선수를 활용해 공격할 것이라 봤다.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주문했다. 빠르게 역습할 수 있는 이기제, 정상빈을 준비한 것이 경기 내용이나 결과로 나타났다.

- 올림픽대표팀, A대표팀에서 보좌한 홍명보 감독을 이겼는데?
홍명보 감독님과의 대결에서 큰 차이로 이겼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경기 끝나고 별말씀은 없었다. 속으로 좋아해 주지 않을까 싶었다. 첫 대결이었고 더 승리하기 위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홍명보 감독님께서도 좋아하지 않으셨을까 싶었다. 그래서 더 승리하고 싶었다. 나중에 따로 미안하다고 말해야겠다. 경기는 계속 있으니 울산 가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 연승이 중요한데?
앞선 승리하지 못한 부분에 승리함으로써 분위기를 이루었다. 오늘 졌으면 침체했을 건데 경기를 통해서 잘 살렸다. 중요한 점은 부상 선수들이 나왔다. 이 점을 체크해야 한다. 승리 이후에 이겼기에 연승이나 지지 않는 경기를 하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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