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의 사퇴 발표에 충격 받은 뮌헨 보드진, '밤 늦게까지 긴급 회의'
입력 : 2021.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의 사퇴 발표에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뮌헨 보드진은 플릭의 갑작스런 발표에 매우 놀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밤 늦게까지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플릭은 지난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기자회견을 통해 뮌헨을 떠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플릭은 2019년 11월 니코 코바치를 대신해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전 32경기 무패 행진, 트레블(리그+포칼컵+챔피언스리그) 등의 업적을 이뤄내며 명장의 면모를 보였다.

그래서 플릭의 갑작스런 사임 발표는 충격적이었다. 사실 플릭은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선수 영입권을 두고 충돌한 플릭은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참다 못한 플릭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플릭의 이 같은 결정에 뮌헨 보드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곧바로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빌트'는 "보드진 중 어느 누구도 플릭의 발표에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보드진은 플릭의 발표에 놀랐고 충격받았다. 그날 밤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사무실엔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뮌헨과 작별을 예고한 플릭은 독일 국가대표팀 부임이 유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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