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끝낸 LG 김윤식 ''승리 투수보다 연패 끊은 것 더 기뻐''
입력 : 2021.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2.2이닝 비자책 호투로 LG 트윈스의 연패를 막아낸 김윤식(21)이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우선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3 승리하고 연패를 3경기에서 끝냈다.

선발로 나선 함덕주는 1회 1점, 2회 1점을 내주고, 3회 1사 1, 2루에서 강판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윤식이 이우성과 박찬호를 각각 중견수 뜬 공과 땅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아 초반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4회는 김선빈에게 안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였던 이창진을 9구 승부 끝에 뜬 공 처리하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5회에는 자신의 실책에서 이어진 적시타로 실점했지만 그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고, 5회 말 형들이 지원 사격을 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리 투수가 된 김윤식은 "연패 중인 만큼 이기기 위해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며 임했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일찍 마운드에 올랐지만, 준비를 미리 하고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던질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패스트볼이 잘 들어가면서 제구가 잘 된 것 같아 기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식의 호투로 LG는 9승 6패로 NC 다이노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윤식은 "오늘 승리투수보다는 내가 나간 경기에서 연패를 끊을수 있었다는 것이 더 기쁘다"라며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지현 LG 감독 역시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윤식 선수였고, 공격에서는 라모스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임해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김윤식의 활약을 칭찬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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