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연승+1위'여도 고민 대전 이민성, ''스트레스 안 받으면 감독인가요?''
입력 : 2021.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허윤수 기자= 리그 4연승과 단독 1위. 즐겁기만 할 것 같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이민성 감독은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대전은 24일 오후 4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1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대전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거침없는 리그 4연승 행진과 함께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특히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리그 5연승에 도전하는 대전은 박인혁, 파투, 이현식, 이진현, 박진섭, 이종현, 서영재, 이지솔, 임덕근, 김민덕을 선발로 내세운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낀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목표한 바대로 가기 위해서 준비했다. 안산 같은 경우 지난해와 다르게 수비 조직력이나 선수 트랜지션이 상당히 좋아졌다. 거기에 맞춰 준비했고 승점 3점만 생각하고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Q. 지난해 안산 상대 3전 전승
- 그런 건 생각 안 하고 있다. 이미 지나간 경기다. 우린 감독도 바뀌었고 달라진 부분도 많다. 조심스럽게 다가갈 거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이전 전적은 따지지 않는다.
Q. 리그 5연승 도전
- 선수들에게도 연승과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생각도 안 했다. 연승은 좋지만, 우리가 정상 궤도에 빠르게 올라가고 추구하는 공수 전환에 대해 이야기만 하고 있다. 선수들도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있다.
Q. '파투 골=무패' 공식 (6경기 득점 5승 1무)
- 그런 기록은 잘 몰랐다. 워낙 성실한 선수고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라 선발로 넣고 있다. 다수 브라질 선수들과 다른 점은 수비적인 부분도 잘해준다는 것이다. 득점도 좋지만 못하면 못하는 대로 장점을 보여준다.
Q. 걱정이 없을 거 같은데
- 고민은 안 할 수가 없다. 상대들은 계속 우리를 분석할 거다. 새로운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친 변화는 선수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게 고민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안 받으면 감독 아니다(웃음).
Q. 초반 4~5경기 기복 있을 거라 했는데 지금 몇 % 정도 인가
- 80%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전은 승격을 해야 하는 팀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남아 있다. 승수를 더 안정적으로 쌓아야 한다. 수비적으로도 무실점 경기를 해야 팀이 발전할 수 있을 거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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