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문승원, 키움 상대로 6이닝 1실점 QS 달성···시즌 2승 요건 갖춰
입력 : 2021.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SSG 랜더스의 문승원(31)이 안정적인 투구로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문승원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 했다.

3회까지 슬라이더와 패스트볼을 주로 활용해 퍼펙트 이닝을 이어가던 문승원은 타순이 두 바퀴째를 돈 4회, 첫 위기를 맞았다.

4회 1사에서 이정후가 문승원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서건창의 땅볼 타구 때 2루까지 진출한 이정후는 김웅빈의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왔다. 문승원으로서는 타자의 몸쪽 스트라이크 낮은 곳을 잘 노렸으나, 김웅빈의 슬라이더 타이밍이 완벽했던 것이 아쉬웠다. 이후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를 2구 만에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면서 투구 수는 많이 늘어나지 않았다.

5회 4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문승원은 6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도 이정후였다.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문승원을 흔들었고, 서건창이 안타, 김웅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문승원은 슬라이더를 활용해 프레이타스를 우익수 뜬 공, 박병호를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스스로 지켰다.

한편, 상대 선발 김정인에게 5회까지 0점으로 묶여 있던 SSG 타선은 6회 제이미 로맥의 2점 홈런, 최지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해 3-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7회 말 이용규의 1타점 3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7회가 끝난 현재 SSG는 3-2로 앞서 있다.

사진=SSG 랜더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