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도전’ 윤덕여 감독, “포기하지 않는 정신 보여주겠다”
입력 : 2021.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종스포츠토토 지휘봉을 잡은 윤덕여 감독이 WK리그 무대의 도전을 시작한다.

세종스포츠토토는 26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보은상무를 상대로 한화생명 2021 WK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윤덕여 감독의 WK리그 데뷔전이다.

윤덕여 감독은 2013년부터 2019년 6월까지 6년 6개월간 여자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그 뒤 휴식기를 가진 윤덕여 감독은 세종스포츠토토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그는 개막전을 앞두고 서면으로 진행한 WK리그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다른 팀보다 일찍 소집하면서 긴 동계훈련을 보냈다”고 한 뒤 “힘든 동계훈련을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WK리그에서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힘들게 준비한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주장 김아름, 부주장 김성미”를 거론하며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또한 ‘애제자’로 인천현대제철에서 영입한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심서연 등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선수로 꼽고 싶다. 올 시즌 모든 선수들이 기대된다”고 했다.

세종스포츠토토 선수들에게는 “팀 구성원 전체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팀워크와 함께하는 팀플레이를 많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우승팀으로는 지난해 준우승한 경주한수원을 꼽았다. 윤덕여 감독은 “경주한수원은 지난해 준우승했지만, 인천현대제철과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높아져 있다. 송주희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호흡이 뛰어난 것이 이유다”라고 했다. 인천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을 위협할 팀으로는 “수원도시공사”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윤덕여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준비했기 때문에 결과보다 개인과 팀 성장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쉽게 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정신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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