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마음 떠났다… UCL 우승 위해 PSG-맨유 이적 고려
입력 : 2021.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이적을 만지락거리자 호날두도 올여름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올여름 이적시장 때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생각 중이다.

유벤투스가 호날두에게 지급하는 연봉은 세금 포함 6,000만 유로(약 805억원)에 달한다. 유벤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구단 수익이 줄면서 호날두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이적을 추진할 생각이다.

호날두도 유벤투스의 그런 모습이 내심 반갑다. 호날두도 유벤투스에서 계속 뛰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쉽지 않으리라고 여긴 것이다. 그는 당장 다음 시즌에 UCL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생기자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 A 9시즌 연속 우승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부진하며 4위에 그쳤다. 선두 인터 밀란과는 5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13점 차이로 추격할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5위 AC 밀란과는 승점 차가 없다. 자칫하다가 다음 시즌 UCL이 아닌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성마저 생겼다.

호날두는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맨유 복귀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_이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맨유에서 뛰었다. 호날두로서는 맨유 복귀는 명분이 충분하다. 금전적인 부분을 원한다면 PSG 이적을 택할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까지 총 5번 UCL 우승을 했다. 2007/2008시즌 맨유에서 첫 우승을 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2013/2014, 2015/2016, 2016/2017, 2017/2018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6번째 우승을 위해 맨유와 PSG 중에서 어느 팀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