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었네’ 피를로 아들, 같이 죽으란 말에 폭발 “입장 바꿔봐!”
입력 : 2021.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감독의 아들 니콜로 피를로가 악성 메시지에 분노를 전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26일(한국시간) “피를로 감독의 아들인 니콜로가 살해 위협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와 AC밀란, 이탈리아 대표팀의 전설인 피를로 감독은 올 시즌 친정팀에서 지도자 첫발을 내디뎠다.

이전까지 감독 경력이 전무했기에 바로 빅클럽을 맡는 것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그리고 현실이 됐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행보는 실망스럽다. 정상을 염원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며 짐을 쌌다. 여기에 10연패를 노렸던 리그 우승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피를로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하지만 그 방향이 잘못됐다. 피를로 감독의 아들인 니콜로 SNS에 악성 메시지를 보내며 잘못된 팬심을 보였다.

니콜로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넌 아버지와 함께 죽어야 한다’라는 섬뜩한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다.

니콜로는 “모든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감독의 아들로 태어난 내 잘못이다”라며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입장 바꿔 생각해봐라. 기분이 어떨 것 같나? 모든 것에는 선이 있고 이번엔 그 선을 넘었다”라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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