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실패한 프로젝트''…결국 결별이 모두 행복할 선택
입력 : 2021.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 정상을 목표로 손을 잡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벤투스가 3년 만에 결별할 전망이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한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숙원을 풀어줄 카드로 불렸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지배하면서도 번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호날두는 자타공인 챔피언스리그의 신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는 초유의 3연패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통산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랑한다. 개인기록도 180경기 출전에 135골을 넣어 최다 출전 2위, 최다골 1위에 빛난다.

호날두를 품으면 해결될 것 같았던 유벤투스의 행보는 현재 최악이다. 세 시즌 내리 챔피언스리그서 조기 탈락했고 10연패를 노렸던 세리에A 우승도 멀어진 상황이다. 급기야 리그 4위 자리도 위험해 자칫하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로 내려갈 판이다. 리그 성적이 위기인 상황서 호날두마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긴다.

올여름 결별에 무게가 실린다. 호날두도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할 경우 동행할 뜻이 없고 유벤투스도 재계약을 앞둔 시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 악화된 상태라 이적을 추진한다.

둘의 만남은 실패가 유력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호날두는 챔피언이 되더라도 유벤투스를 떠나고 싶어한다. 유벤투스도 호날두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려던 프로젝트가 실패했다"며 "양측이 서로 헤어지는 게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결정"이라고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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